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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괴생명체와 맞서는 고3들의 ‘진짜 전쟁’

[아투★현장]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괴생명체와 맞서는 고3들의 ‘진짜 전쟁’

기사승인 2023. 03.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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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방과 후 전쟁활동'
미확인 괴생명체와 싸우는 고3들의 이야기를 담아
절망적인 상황에도 웃음 잃지 않는 학생들이 관전 포인트
방과후 제작발표회 10인 (1)
/제공=티빙
고3 학생들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에 나선다.

오는 31일 첫 공개되는 티빙 새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미스터 기간제'의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현 시점에 맞게 이야기를 확장하고 변주했다.

성용일 감독은 3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먼저 본 뒤 원작을 찾아봤다. 공통적으로 든 생각은 '재밌을 수밖에 없겠다'는 것이었다. 아포칼립스적인 상황에서 미지의 생명체와 조우하고 싸우게 되는 학생들이라는 점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며 "가장 매력적인 건 학생들이었다.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경쾌한 신들을 만들어간다. 꼭 연출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주연인 신현수(소대장 이춘호 역), 이순원(조교 김원빈 역), 임세미(담임교사 박은영 역)를 비롯해 3학년 2반 학생들 전원이 참여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임세미는 "대본을 읽고 이렇게 많은 차기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다"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 감독은 "오디션 기준의 1순위는 연기였다. 기본기가 갖춰져 있어야 현장에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에너지, 세 번째는 원작을 기반한 싱크로율이었다"고 소개했다.

신현수는 "춘호가 겉으로는 냉정하고 단호하지만 아이들을 향한 마음은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아이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따로 꾸며낼 게 없었다"고 말했고 이순원은 "춘호가 아빠면 원빈은 엄마 같은 역할이다. 엄마로서 최대한 아이들을 따뜻하게 대하려 했다. 또 아이들과 소대장 사이에서 중간자 입장이기 때문에 그 역할로 충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방과후 제작발표회 단체 (4)
/제공=티빙
학생들의 첫 만남은 첫 훈련에서 이뤄졌다. 여러 군사 훈련을 연습하고 촬영용 총기로 사격을 연습하기도 했다. 사계절을 배경으로 모두 촬영되어 계절감도 작품에 담기며 생생함을 전달한다. 특히 늘 10명 이상과 촬영을 해야 했던 성 감독은 "인원이 많기 때문에 리허설이 중요했다. 촬영해야 하는 장면의 감정을 공유하고 모든 사람이 같은 연기를 하게 해야 했다. 그래서 리허설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지의 괴생명체 구체 구현도 기대 포인트다. 성 감독은 구체를 원작과 유사한 사이즈로 제작하되 디테일을 새롭게 보강했고 소강 구체는 움직임에 용이한 사이즈로 변형해 긴박감과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만들었다. 성 감독은 "구체는 촬영 현장에 맞게 변형을 했다. CG팀의 기술력이 중요해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썼다. 불가사리, 꽃 모양의 디자인을 차용했다. 무엇보다 CG가 리얼하려면 배우들이 진짜인 것처럼 연기해야 해서 그런 점을 염두에 뒀다"고 했다.

괴생명체 구체와 싸우는 만큼 CG(컴퓨터 그래픽) 촬영도 배우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 왕태만 역의 문상민은 "처음엔 CG 촬영이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됐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세트장이나 소품, 효과 등이 리얼하게 되어 있었고 완성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현장에 스며들었다. 배우로서 이런 작업을 했다는 게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우택 역의 신명성은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가 '다른 애들은?'이다. 그 대사가 많이 나오는 만큼 처참하고 참혹한 전쟁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나아가려는 학생들의 애틋함과 성장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꼽았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에서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러브콜을 받았다. 성 감독은 "아마도 K-고등학생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프랑스 관객께도 감사드리지만 한국 시청자들이 더 재밌게 봐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파트1(1~6회)과 파트2(7~10회)로 나뉘어 공개된다. 파트1는 31일 오후 4시, 파트2는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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