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4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연기, 조속한 시일 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정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에 대해 협의한 결과, 요금 조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국민부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으며, 서민생활 안정,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관련 공기업, 에너지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에너지요금 조정 필요성, 파급효과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의견수렴 기회를 충분히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