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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흑인 우주비행사 첫 달궤도 비행한다…아르테미스2 비행사 확정

여성·흑인 우주비행사 첫 달궤도 비행한다…아르테미스2 비행사 확정

기사승인 2023. 04. 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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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Ⅱ 임무 수행 우주비행사 4명 확정
여성·흑인 우주비행사 최초로 달궤도 비행…내년 달남극 착륙
SPACE-EXPLORATION/MOON <YONHAP NO-1767> (via REUTERS)
아르테미스(Artemis) Ⅱ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이 확정됐다./사진=로이터 연합
약 반세기 만에 진행되고 있는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 가운데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임무에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처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CSA)은 내년에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하는 '아르테미스Ⅱ'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다.

4명의 우주비행사 중에는 여성인 크리스티나 코크(44)와 흑인인 빅터 글로버(46)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미션 스페셜리스트(전문가)'와 파일럿 역할을 맡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으로서 달 궤도를 비행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코크는 이날 공개된 NASA의 유튜브 소개 영상에서 "어릴 때 아폴로8에서 찍힌 지구 사진 포스터를 갖고 있었는데, 사진 렌즈 뒤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심오하고 놀랍게 느껴졌다"면서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들 외에는 베테랑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47)이 팀장으로,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47)이 또 다른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뽑혔다. 이로써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앞서 남성 후보 중에는 2020년 NASA 우주비행사로 뽑힌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 씨가 포함됐지만 최종 선발은 되지 못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Ⅱ 임무에 성공하면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Ⅲ 임무를 통해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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