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5 APEC정상회의 유치위한 ‘범도민추진 대표위원회’ 개최

기사승인 2023. 04.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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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의, 제주 비롯 인천, 부산, 경주 등이 유치 경쟁
APEC정상회의 제주 범도민추진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추진 대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추진 대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분야별 전략과 도내·외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위원장인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도의회, 경제, 관광, 안전, 청년, 1차산업, 환경,사회단체, 공공기관 등 분야별 위원 18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APEC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의 방향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가치와 다르지 않다"며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가와 도시에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제주에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주의 자연경관과 독특한 역사문화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APEC 정상회의 유치가 도민과 함께 미래로 도약하는 제주를 만드는 과정을 확인하고, 다음 세대들이 제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지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문석 위원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제주의 성장과 그 맥을 함께 한다"며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지 못한 아쉬운 경험을 뒤로 하고 제주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도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여건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략 및 홍보방안, 기관별 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총 21개 회원국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만인 오는 2025년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제주를 비롯한 인천, 부산, 경주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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