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집 근처서’ 디지털 무료교육…서울시, 디지털 배움터 135곳 확대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 무료 수강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포스터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누구나 집 근처에서 무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커뮤니티 기반의 디지털배움터 135곳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운영한다.

디지털 배움터는 2020년부터 시작해 누구나 편리하게 디지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3년간 23만3662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구별 4곳에서 7곳까지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바로 집 앞'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 커뮤니티를 디지털 배움터의 새로운 모델로 시범 운영한다.

교육은 디지털 기초부터 생활, 심화, 특별과정까지 98개 수준별 과정이 진행된다. 배움터마다 강사와 서포터즈를 2인 1조를 배치해 챗GPT,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법, 교통앱 등의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기관·단체·시민 요청 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에듀버스'도 운영해 온 동네 1일 체험, 기관·단체와 협업해 지역축제·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이동식 헬프데스크를 설치 후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용방법 등을 실시한다.

또 키오스크, 태블릿, VR기기 등의 이용법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한다. 시청사 시민청 내 스마트서울 전시관(중구),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강북),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강동)에 디지털 체험존이 이달 개관했다. 자치구별로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디지털·키오스크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지난해 9만명의 시민이 디지털 배움터 교육을 수강했고 만족도도 95점으로 매우 높았다"며 "올해는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비약적 발전되고, 키오스크가 전 생활영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디지털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