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 조옥강씨 제49회 ‘신사임당상’ 수상

기사승인 2023. 05. 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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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강 신사임당상 수상자
강원도는 지난 2일 '신사임당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들의 공적조서 및 현지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조옥강씨(만 74세)를 제49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제공=강원도
강원도가 강릉 출신의 조옥강씨(만 74세)를 제49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일 '신사임당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들의 공적조서 및 현지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고 조씨를 선정했다.

신사임당상은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미래지향적 기상을 정립, 강원여성의 자긍심 고취 목적으로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여성을 선발·지난해 까지 총 79명을 시상해 왔다.

심사위원회는 조씨가 한국예림회 강릉지회 활동으로 2002년부터 신사임당 얼 선양 추모제 봉행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문인화와 서예 등 예술적 역량을 개발해 미술·서예대전에서 다수 수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 결혼이민자 멘토링 등 지역 내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도 공헌해 왔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2남)를 건강한 시민으로 양육한 점도 수상자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경희 강원도 복지국장은 "신사임당은 시대를 떠나 그 자체로 큰 상징성을 지닌 역사인물"이라며 "이번 신사임당상 수상자 선정을 통해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강원여성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49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은 조례에 의거 5월 넷째 주 금요일인 오는 26일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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