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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제평위를 둘러싸고 줄세우기 논란은 물론 포털 뉴스 배열의 편향성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며 "이제 와서 내세운 대책이 고작 '제평위 잠정 중단'이라니 실망스럽다"고 남겼다. 이어 "제평위 활동 중단은 요란법썩 떠들 필요가 없다"며 "당당하게 포장하고 싶으면 편향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개선 방안을 내놓는 게 정상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박 의장은 제평위의 활동 잠정중단 조치에 대해 "진정성이 의심 받는 이유는 포털 스스로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네이버·다음(카카오) 두 포털의 유사 실검 서비스에 대해 '실검 시즌2'라고 지적하자 두 포털이 정치 분야 뉴스는 제외한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다음 검색창에서 부산경남을 입력하면 '투데이 버블' 서비스에 정치 분야 뉴스가 2개나 포함돼있다"고 꼬집었다.
네이버·카카오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평위 운영위원 전원회의에서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평위 설립 후 약 7년 만이다. 제평위는 뉴스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카카오와 언론사 간 제휴를 위해 설립된 자율 기구다. 2015년 준비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언론사 입점심사와 제재를 담당해왔다.
네이버의 뉴스콘텐츠 심사 통과율은 0.97%, 카카오는 1.06%에 불과하다. 2016년 1월 출범 이후 심사를 거쳐 네이버의 콘텐츠 제휴사에 합격한 매체는 8곳뿐으로 1년에 1개꼴로 포털 뉴스의 문턱을 넘었다.
한편 이번 운영 중단 결정은 네이버·카카오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제평위 외에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며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다 나은 대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