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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매치 퀸’에 다가선 지은희와 신지은, 승리 비결은

LPGA ‘매치 퀸’에 다가선 지은희와 신지은, 승리 비결은

기사승인 2023. 05. 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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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대회 2연패 향해 순항
LPGA Tour Golf <YONHAP NO-0355> (AP)
라운딩을 펼치고 있는 지은희. /AP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맏언니 지은희(37)가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끊었다.

지은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치른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 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첫날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3홀 차로 이겼다.

같은 조의 린 그랜트(스웨덴)와 매디 저리크(캐나다)는 이날 비겼다. 이로써 지은희는 첫날부터 조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 청신호를 켰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 최고령(36세 17일) LPGA 투어 우승 기록을 새로 쓰며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후 지은희는 "샷 감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도 있고 상대 선수가 샷 감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그래서 조금 수월하게 나갈 수 있었다. 솔직히 편한 코스는 아니다. 매 홀이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항상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도 작년에 잘 쳤던 기억이 있고 홀 포지션을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더 유리했다"고 돌아봤다.

신지은-안나린의 한국인 맞대결에서는 LPGA 투어 베테랑 신지은이 3홀 차로 이겼다. 신지은은 "마지막 홀에서 (안)나린이가 보기를 했지만 엎치락뒤치락했다"며 "둘 다 계속 버디를 하면서 라운드를 소화해 즐거운 하루였다. 내가 실수를 덜해서 나린이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지은은 "매치플레이는 멘털 게임"이라며 "버티는 게 중요한데 내가 잘 버텼다. 첫 경기 승리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꿋꿋하게 버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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