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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 50여점 한국 왔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 50여점 한국 왔다

기사승인 2023. 06. 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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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전 개막...10월 9일까지
카라바죠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소년'(1594~1595년경, 캔버스에 유화, 66 × 49.5 cm, 내셔널갤러리 런던)./제공=국립중앙박물관
영국 국립미술관(내셔널 갤러리)이 소장한 명화 50여 점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일부터 10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을 연다.

르네상스 대표 화가 보티첼리와 라파엘로, 바로크 시대 거장 카라바조, 렘브란트, 인상주의 화가 모네, 반 고흐를 비롯해 티치아노,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터너, 컨스터블, 마네, 르누아르 등 15∼20세기 유럽 유명 화가 50명의 작품 총 52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보티첼리의 '성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 라파엘로의 '성모자와 세례 요한' 등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지만, 한국에서 직접 보기는 어려웠던 르네상스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클로드 모네의 유작 '붓꽃', 1824년 내셔널갤러리 개관 당시부터 소장했던 그림 중 하나인 '겁탈당한 가니메데'(다미아노 마차), '성 우르술라의 출항'(클로드 로랭)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1부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2부 '분열된 교회, 서로 다른 길' , 3부 '새로운 시대, 나에 대한 관심', 4부 '인상주의, 빛나는 순간'이라는 네 가지 소주제에 따라 작품을 분류했다. 이를 통해 화가의 시선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오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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