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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편의점 Auto DR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산업부, 편의점 Auto DR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3. 06. 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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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DR, 국민 DR 발령 시 자동 참여
에너지 수요관리 참여 문턱 낮추는 효과
올해 CU 직영 편의점·GS 더프레시 확대
산업부 Auto DR 실증사업 현장방문05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관광호텔 CU편의점을 방문, 현장 관리자로부터 Auto DR의 효과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자동 수요관리(Auto Demand Response, Auto DR) 실증사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부·유관기관·전문가·업계 등이 함께 그간 편의점 대상 Auto DR 실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자동 수요관리'란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국민 DR 발령 시 자동으로 참여하는 기술이다. 수요관리사업자가 원격으로 가입한 주택고객 등에 조명 조도 조절, 에어컨 전원 차단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전력소비자는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국민DR(에너지쉼표)은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참여가능한 수요반응제도로 △수급 비상 예상 시 △미세먼지 경보 시△이상기온 발생 시 △적정 공급예비력 미달 시에 한국전력거래소에서 발령하고, 이때 전력 소비를 감축하면 보상을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정 또는 상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이라며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하고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신청만 하면 큰 노력 없이도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인 국민 DR 제도에 참여하고 kWh 당 1600원 수준의 보상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천 실장은 실증 현장인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CU 직영 편의점 장안관광호텔점에 방문해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리자를 통해 '자동 수요관리'의 효과와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지난해 '자동 수요관리'의 효과 검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참여율 6%p, 감축량 24%가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에 현재 공공임대주택에서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는 CU 직영 편의점 4개소, GS 더프레시 1개소 등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대상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효과가 검증되면 일반 편의점 점주들이 운영 중인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천영길 실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Auto DR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이나 소상공인들이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DR 제도가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Auto DR 실증사업 현장방문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관광호텔 CU편의점을 방문, 현장 관리자로부터 Auto DR의 효과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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