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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어땠어?] 3년 만에 돌아온 태연, 여전히 빛나고 앞으로도 빛날

[공연 어땠어?] 3년 만에 돌아온 태연, 여전히 빛나고 앞으로도 빛날

기사승인 2023. 06. 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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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5개월 만에 솔로 콘서트로 돌아온 태연
작년에 소녀시대 팬미팅으로 채웠던 공연장
올해엔 홀로 가득 채우며 관객과 호흡
태연 단독 콘서트 무대 이미지 (5)
태연 /제공=SM엔터테인먼트
"3년 동안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저도 보고 싶었어요. 목이 찢어질 것 같은데 너무 신나요. 이 맛에 공연 하나봐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약 3년 5개월 만에 솔로 콘서트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3일에 이어 4일 서울 방이동 KSPO DOME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를 개최했다. 이날 관객들은 공연장을 빈틈 없이 채웠고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 윤아, 수영, 효연도 공연장을 찾아 의리를 빛냈다.

밴드 라이브로 시작한 '아이앤비유' 전주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김태연!'을 연신 외치며 태연을 반겼다. 태연은 '캔트 컨트롤 마이 셀프'와 '그런 밤' '셋 마이셀프 온 파이어' '사이렌' '콜드 애즈 헬' 등 가창력을 폭발시킨 파워풀한 곡과 섬세한 감성의 발라드, 댄스 등을 번갈아 선사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연달아 6곡을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태연은 "3년 동안 기다려줘서 너무 감사하다. 보고 싶었다"며 "작년에 소녀시대 팬미팅으로 이 공연장을 채웠고 오늘 이렇게 혼자서 공연장을 채우게 됐다. 여러분들 덕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다. 이 마음 그대로 여러분들을 위한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말한 뒤 따뜻한 분위기의 '품'을 비롯해 '어른아이' '위켄드' '노 러브 어게인' '유 베러 낫' '스트레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사했다. 특히 태연은 안무 동선을 바꾸며 여러 방향의 관객과 호흡,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태연도 호응했다. 태연은 "목이 찢어질 것 같은데 너무 신난다. 이 맛에 공연 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저 바나나 하나만 먹어도 되냐. 비상식량이다"라며 실제로 바나나를 무대 위에서 먹어 팬들을 앓게 했다.

태연 단독 콘서트 무대 이미지 (7)
태연은 잔잔한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 '왓 두 아이 콜 유' '투 더 문', 다 다른 개성을 가진 '들불' '월식' '베러 베이베' '사계' 등의 무대에서 악기 같은 목소리로 곡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무반주로 큰 감동을 전한 '파인'과 솔로가수 태연을 있게 해준 데뷔곡 '아이'로 공연의 절정을 찍은 태연은 팬들의 최애곡 중 하나로 꼽히는 '너를 그리는 시간'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태연은 "준비하면서 힘들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힘을 많이 받아간다. 너무 감사하다. 3년 동안 (공연을) 안 하고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다"며 "여러분 덕에 오늘 공연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뜨거운 연호에 이끌려 다시 무대로 등장, '불티'와 '엔딩 크레딧'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태연은 소녀시대 8명의 멤버들과 채운 공연장을 혼자서도 폭발하는 가창력과 성량으로 가득 채웠다. 생생하고 커다란 밴드 사운드를 뚫고 태연의 목소리는 공연장을 아울렀다. 발라드 장르에선 태연 특유의 감성이 빛났고 댄스 장르에선 소녀시대 활동에서도 빛났던 춤선과 활기가 공연을 더욱 빛냈다.

한편 태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태연 단독 콘서트 무대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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