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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日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 봉합키로

한일 국방장관 ‘日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 봉합키로

기사승인 2023. 06. 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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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만에 양자회담...재발방지책 실무논의키로
북 위성발사체 규탄...한일·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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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 만나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사건'과 관련한 양국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오늘 하마다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 진전 및 한·일 국방당국간 소통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일 국방당국간 현안(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책을 포함한 협의를 가속화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일 국방부 장관이 양자 회담을 한 건 지난 2019년 11월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방위상 간 만남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한·일 국방장관 회담으로 2018년 초계기 위협비생사건 이후 껄끄러웠던 한·일간 군사 안보 협력이 원할해 질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일 정상이 양국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두 장관은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두 장관은 국제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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