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성발사체 규탄...한일·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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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오늘 하마다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 진전 및 한·일 국방당국간 소통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일 국방당국간 현안(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책을 포함한 협의를 가속화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일 국방부 장관이 양자 회담을 한 건 지난 2019년 11월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방위상 간 만남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한·일 국방장관 회담으로 2018년 초계기 위협비생사건 이후 껄끄러웠던 한·일간 군사 안보 협력이 원할해 질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일 정상이 양국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두 장관은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두 장관은 국제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