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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NCT 태용, 7년 만에 솔로로 ‘샤랄라’한 도약

[아투★현장] NCT 태용, 7년 만에 솔로로 ‘샤랄라’한 도약

기사승인 2023. 06. 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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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태용이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 발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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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의 멤버 태용이 데뷔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도약한다.

태용은 5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이번 신보는 태용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인 앨범이다.

태용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확실히 솔로가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 '간단한 바람'을 넣었다고 소개한 태용은 "평소에 제가 어떤 생각과 관점을 가졌는지 고민했다. 힘들었을 때, 즐거웠을 때 등 모든 것들을 담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이 듣는 분들로부터 꿈이라던가 사랑하는 데 있어 어떠한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샤랄라'를 비롯해 '관둬 (GWANDO)' '무브 무드 모드(Move Mood Mode)' '루비(RUBY)'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 등 7곡이 담긴다.

4~5년 정도 곡을 써왔던 태용은 소속사에서 구체적인 시기를 제안하면서 솔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태용은 "만약 내가 준비가 안 됐더라면 솔로 앨범을 못 만들었을 텐데 작년에 스스로도 준비가 됐다고 느끼고 또 무대에 자신있게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만든 곡은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무브 무드 모드'로, 2020년도에 작업한 곡이다. 가장 초반에 만든 곡인 만큼 더욱 어리고 순수한 태용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레드벨벳 안에서 파워풀한 보컬을 맡아온 웬디의 맑고 예쁜 음색을 들을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만든 곡은 '관둬'로 우울할 수도 있는 내용을 멜로디나 기타 사운드 등으로 경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태용은 "밈처럼 쓰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타이틀곡 후보곡이기도 했다. 굉장히 애정이 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어릴 때 함께 했던 반려견을 생각하며 만든 '루비'는 높은 음역대의 태용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웹상에서 오류가 날 때 등장하는 문구 '404 파일 낫 파운드(404 File Not Found)'는 태용이 힘든 시기일 때 썼던 곡으로, 만들어놓고 1~2년 동안 들으며 결국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썼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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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샤랄라'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이다.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송캠프에서 나온 곡을 태용이 편곡과 가사 콘셉트 등을 전반적으로 작업한 작품이다.

태용은 "저는 SM에 입사 후 가장 행복했던 게 다른 나라 문화를 다양하게 느낀 것이다. 그 전까진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었다. 이 나라, 저 나라를 가고 문화를 접하다 보니 너무 많은 감정이 내 안에 솟구쳤다. 각 나라의 사람, 하늘이 다 달랐다. 너무 좋은 경험이어서 그것들이 내 원천이 되어 '샤랄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무는 YGX의 리정이 만들었다. 후렴구엔 '마카레나'를 연상시키는 안무도 등장한다. 태용은 "제목처럼 안무도 화려한 편이다. 재밌게 작업한 만큼 와우 포인트가 많은 안무다"라며 "내가 생각해도 나는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처음 솔로로 나오는데 퍼포먼스가 미미하다면 스스로도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샤랄라'를 처음 들었을 때 퍼포먼스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안무 디렉터들이 너무 잘 만들어줬다. 처음 시안을 보자마자 안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이 50만 장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예고했다. 태용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느낌이 이상하다"라며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태용은 "내가 들고 나온 솔로 앨범이 이제 '나'라는 사람으로 인식될 텐데 그게 설레고 떨렸다. 앞으로는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앨범도 계속 그대로의 저의 음악을 할 생각이다. 후회할 일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또 나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꿈을 갖거나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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