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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 진입 장벽 낮추고 공공성 높인다

‘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 진입 장벽 낮추고 공공성 높인다

기사승인 2023. 06. 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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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어린이집에서 야외 수업을 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대표 공보육 브랜드인 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은 높인다.

시는 서울형어린이집의 평가지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평가와 컨설팅, 교육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형어린이집은 일정 기준의 공인평가를 통과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보육서비스 향상을 유도하는 제도다. 지난달 기준 470곳이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600곳, 2025년까지 800곳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와 시 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육 현장 전문가와 6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평가지표를 통합적 지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신규 공인의 경우 아동수 감소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기존 정원충족률 평균 60% 기준을 삭제하고, 6개월 평균 현원 민간어린이집 11명, 가정어린이집 10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 3년마다 시행하는 기존 서울형어린이집 재평가 시 '의무 컨설팅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회계 관리에 도움을 주고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서울형어린이집을 희망하는 시설에는 소규모 사전 컨설팅과 평가설명회를 진행한다. 신규 등록 평가에 통과하지 못해도 사후 1대 1 컨설팅을 제공해 다음연도 신규 공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운영된다. 원장은 리더십과 인사 및 조직관리, 재정관리, 시설관리(안전·건강), 보육과정 운영 전문성 등을 교육한다.

시는 이달부터 개편된 절차에 따라 신규 어린이집 현장평가와 재평가 대상 어린이집 컨설팅에 나선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원아 감소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평가지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은 낮추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은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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