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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사재기 아냐”…해수부, 염전 방사능 검사 강화

“천일염 사재기 아냐”…해수부, 염전 방사능 검사 강화

기사승인 2023. 06. 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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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값 폭등<YONHAP NO-2653>
해양수산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염전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상점에 도소매하는 천일염이 쌓여 있는 모습./연합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국내에서 천일염을 두고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일자 정부가 방사능 검사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6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4월부터 전국 10여개 천일염 생산 염전을 대상으로 매달 방사능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결과 모든 염전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 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천일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7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해 사재기가 일어나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천일염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에 대비한 생산자의 출하량 조절 때문이라는 게 해수부의 입장이다.

해수부는 "보통 천일염 생산자는 천일염 생산이 힘든 장마 기간에 대비해 5월경에는 생산을 하고도 판매를 유보하는데 올해는 봄철 긴 강수일수로 날씨에 대한 생산자 불안이 증폭한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5월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목포 인근 지역의 강수 일수는 22일로 평년이나 전년보다 더 많아 천일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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