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빌딩 주차장서 문 열린 차량 절도
경찰 1.1km 추적해 A씨 검거...면허취소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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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29)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57분께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빌딩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31분께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충돌할 뻔 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강남구 역삼동 한 노상에서 A씨가 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A씨 차량이 배달 오토바이를 충격하려고 하는 등 현장을 빠져 나가려 하자 1.1㎞를 추적해 차량을 멈춰 세웠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9%로 면허취소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번호와 차량 내 비치된 휴대전화 번호가 다르다는 점을 발견하고 A씨가 차량을 훔친 사실까지 밝혀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