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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태국 ‘람차방’ 물류센터 운영 참여

㈜한진, 태국 ‘람차방’ 물류센터 운영 참여

기사승인 2023. 06. 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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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물류 거점 확대 박차
한진 태국 사업 진출
김용규 남성해운 사장(왼쪽 세번째부터), 전조영 주 태국대사관 공사, 이용민 KSP데폿 사장, 조현민 (주)한진 사장, 노삼석 (주)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주)한진
㈜한진이 태국 물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 물류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 미얀마, 베트남 등에 이어 동남아 6번째 진출국이다.

㈜한진은 지난 8일 태국 '람차방(Laem Chabang)'항 CFS(컨테이너 화물작업장) 물류센터를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한진은 총 83만 달러를 투자, 태국 현지의 유수 물류업체인 'KSP데폿(Depot)'의 지분 14%를 인수 완료하고 CFS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접국가 시장에 포워딩과 국경 운송 등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람차방'은 태국 촌부리주 라차와 방 라뭉 지역에 있는 항구도시로써 람차방항은 태국의 '부산항' 격으로 최대 물동량을 가진 무역 요지이다. KSP데폿의 람차방CFS는 '람차방'항에서 1.6km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9000㎡(2715평) 규모다.

CFS는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 및 분배, 하역을 연결하는 물류센터로써 앞으로 ㈜한진은 CFS 운영 참여를 통해 안정적 운영 수익 뿐만 아니라 향후 태국 내 육상운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8일 오전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을 비롯해 김용규 남성해운 사장, 전조영 주 태국대사관 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축하식을 가졌다.

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는 4개 법인(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과 2개 대표사무소(태국, 싱가포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한진은 태국 대표사무소를 향후 법인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현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추가적 사업 기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태국 현지 물류기업의 주주사로써 향후 육상 운송 등 태국 내 원스톱 물류 시스템 구축을 기대한다"며 "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포워딩 사업 등 동남아 내 새로운 글로벌 물류사업 기회가 열린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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