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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래동 공공공지 ‘주민친화공간’ 조성…구립 문화시설 착공 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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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6.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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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래동 공공공지 주민친화공간 조감도 /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공공공지에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한다. '구립 복합 문화시설' 착공 전 행정절차 등에 소요되는 2~3년 동안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문래동 공공공지는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구유지의 반영구적인 무상사용을 전제로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기로 한 땅이었다. 그러나 현행법상 구유지의 반영구적 무상사용이 불가하자 서울시는 지난 3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예정지를 시유지인 여의도공원으로 변경했다.

구는 문래동 공공공지에 구립 복합 문화시설인 '영등포 예술의 전당(가칭)'을 건립할 예정이다. 다만 시설 건립 전까지 부지를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 총 22억 5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교부금은 주민친화공간 조성 20억원, (가칭)'영등포 예술의 전당' 건립 타당성조사 수립 용역 2억 5000만원이다.

공공공지는 꽃밭 정원, 사계절 잔디마당, 목화 단지, 어린이 모래 놀이터와 야외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로 채운다. 둘레에는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되는 텃밭 구간은 수요가 많아 당분간 존치하고 자재 창고 등으로 활용하던 공간의 시설들은 다른 곳으로 옮긴다.

이번에 조성하는 시설들은 2~3년 뒤 구립 복합문화시설 착공 시에도 배후지로 쓰거나 이전 설치하여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예산낭비 요소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구립 시설 건립 전 우선 투자의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그동안 꽉 막힌 가림막을 철거해 달라는 주민 요청에 부응하고 구립 복합 문화시설 착공 전까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해 구민의 땅을 오롯이 구민들에게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이라는 숙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등을 열고 구민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들어 어떤 시설이 구민들에게 도움이 될지 판단하고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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