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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만난 ‘인터파크트리플’, “인바운드 5000만 시대 열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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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6. 20. 14:16

20일 '인터파크 비전선포 미디어데이' 진행
K콘텐츠와 K트래블 결합 K패키지 적극 개발
"각사의 강점 활용…달성 가능성 충분"
[첨부 1]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 사진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애버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야놀자의 인벤토리,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K-트래블의 중심 인터파크트리플을 결합해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임을 발표했다.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

야놀자가 인터파크와 트리플 인수 후 글로벌 원톱 테크 기업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중심에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있다. 숙박·레저 등에서 강점을 지닌 야놀자와 공연·문화·항공 티켓 등에서 강한 인터파크,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트리플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파크 비전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은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명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K트래블과 결합시킨 K패키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가능해 보이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9.2조 달러 규모나 되는 전세계 관광시장을 주목했다. 이는 전세계 GDP의 10.5%나 되는 수치다. 또한 전세계 관광산업은 금융위기, 전쟁, 테러 등의 대외 충격에서도 매 15년마다 두배 이상 성장하는 잠재력 있는 산업이다. 하지만 국내 관광산업은 K콘텐츠라는 매력적인 상품이 있음에도 K트래블과 결합시키지 못하고 매년 적자를 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월 한국의 관광수지는 1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같은 기간 1조76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인터파크트래블은 인터파크가 보유한 독보적인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된다는 계획이다.

[첨부 5]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 사진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왼쪽)와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20일 열린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K-콘텐츠에 혁신 AI 기술을 더한 'K-트래블의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대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연간 5000만명은 300조원의 수출효과와 맞먹는다"면서 "이는 반도체 수출액인 연간 168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관광대국 비전 달성을 위해 인바운드 여행객의 확보와 인터내셔널 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 중심의 단조로운 여행 패키지에서 벗어나 콘서트·뮤지컬·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와 접목한 관광상품을 만들고, 지역국제공항과 연계해 소도시 중심의 콘텐츠도 개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언어·문화·음식 등 외국인들이 한국여행에 있어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AI기술을 통해 국적별 맞춤형 패키지를 만들 예정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해외에서 해외로 연결시키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확대한다. 야놀자는 이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글로벌 판매채널을 한국,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북미·남미·아프리카까지 전세계로 확장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세계 2만 여개 이상의 오프라인 채널도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였다.

야놀자가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인수하며 글로벌 원톱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에 자신하는 이유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생성형 AI 기술을 자신들이 가진 빅데이터와 결합시켜 검색 작업 없이 여행의 모든 여정을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나만의 여행전문 AI 개인비서와의 대화를 통해 나에게 맞는 여행패키지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첨부 2]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 사진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인터파크 비전선포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K-트래블의 중심으로서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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