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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이탈리아 메타버스 르네상스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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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7. 04. 14:30

한국·이탈리아 세계적인 석학 참석
메타버스 산업 전망발전윤리원칙 토론
한국-이탈리아 메타버스 르네상스 세미나 포스터
한국-이탈리아 메타버스 르네상스 세미나 포스터./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한국-이탈리아 메타버스 르네상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인간 중심의 메타버스 윤리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하며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관장,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상근부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 1부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 파올로 베난티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안대 교수 등 양국 석학들을 초청해 메타버스와 연관된 윤리와 사회적 이슈에 관해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는 현실의 확장이며 인간을 고립하거나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을 더 다양하고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2부에서는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들이 최근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메타버스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탈리아 기술연구원의 선임연구원인 루치아노 파디가 교수는 신경과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메타버스와 신경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융합 사례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메타버스에서의 브랜드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문아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소개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본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AI(인공지능), 자동차, 패션,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기업인과 학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메타버스의 발전 방향과 비즈니스 협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문가들이 기술·윤리·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작년에 수립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토대로 모범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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