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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亞게임에 러시아ㆍ벨라루스 출전..러시아 “공식 초청 못 받아”

항저우 亞게임에 러시아ㆍ벨라루스 출전..러시아 “공식 초청 못 받아”

기사승인 2023. 07. 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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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올림픽위원장 “아직 공식 초청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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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가 열리고 있다. OCA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공식 승인했다. /신화 연합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다만 러시아 측은 "아직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8일(현지시간)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자국 선수들을 초청한다는 연락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최대 500명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도록 승인한 데 대한 반응이다. OCA는 7일 태국 방콕 총회에서 새 의장을 선출하고 8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초청도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조력국 벨라루스를 국제 사회가 제재한 이후 1년 넘게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두 나라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공인된 성적이 필요한 실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OCA의 결정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두 국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더라도 자국 국기는 사용할 수 없고 개인전에만 나설 수 있다. 성적으로 메달을 받을 수도 없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치에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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