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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달중 아멕스 카드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멕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부터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인 '센츄리온' 3종을 단독 발급하고 있다.
아멕스 카드는 국내 점유율이 비자나 마스터카드보다 높지 않지만, 아멕스 사용자 중 프리미엄 고객층이 많고 아이폰 이용 비율도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아멕스 카드에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프리미엄 고객층이 대거 유입돼 애플페이 결제 액수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멕스는 해외 이용 혜택에 집중하고 있는 상품이다. 이에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결제 금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100일 동안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애플페이 이용자는 별다른 설정 변경 없이 해외에서도 아이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국내 타 카드 이용자보다 해외 결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개인 SNS을 통해 "아멕스 애플페이 지원은 현재 테스트 단계"라며 "약속했던 상반기를 넘겨 죄송합니다만 부족하게라도 곧 오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