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집중호우 위험현장 긴급 방문 점검

기사승인 2023. 07.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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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방류현장·춘천 급경사지 찾아
원주 부론면 주민 31세대 62명 사전 대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자사 의암댐 현장방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6일 의암댐 앞에서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는 김진태 지사가 집중호우로 이후 의암댐 방류현장과 춘천 급경사지를 16일 방문해 사전 점검했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현장 점검이 집중호우로 인해 괴산댐, 충주댐 등을 비롯한 전국적인 댐 방류가 실시됐으며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 등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난 13일부터 발령돼 사전 예방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춘천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21.7㎜, 의암댐은 지난 13일 수문 개방 당시 630톤이었던 초당 방류량을 지난 14일에는 1400톤으로 급격히 늘렸고 16일 700톤을 방류하면서 상황에 따라 양을 조절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충주댐 방류에 따른 저지대 침수 발생 우려에 따라 원주 부론면 주민 31세대 62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사전 대피 중이다.

김 지사가 점검한 춘천 덕두원1지구 급경사지의 경우 2015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올 8월까지 옹벽, 낙석방지망 등을 정비했다.

도내 관리 급경사지 3103곳 중 재해위험등급 D, E,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C 430곳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82곳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충남, 경북 등지에서 산사태로 인해 사망자 및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도로 비탈면 및 급경사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댐 방류와 산사태 위험 등으로 인해 침수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하게 대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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