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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대한병원協과 감염병 대응 협업 논의

질병청, 대한병원協과 감염병 대응 협업 논의

기사승인 2023. 07.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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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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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18일 대한병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대응 협업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질병관리청은 병원협회와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2단계 조치에 따른 일반의료체계 전환 준비사항과 미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을 안내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지 청장은 지난달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기까지 일선 현장에서 헌신한 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4급)에 따른 2단계 조치 시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이 밀집한 의료기관은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관리를 철저를 당부했다. 또 긴급치료병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이 비상 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평시 시설 점검·관리 △인력 확보·교육 △환자 배정에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또 지난 5월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호흡기질환 조기 인지를 위한 표본감시체계 기관 확대와 권역완결형 거버넌스 구축 등의 세부과제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한병원협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정부와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일상회복을 되찾는 단계"라며 "향후 또다른 감염병 대유행 발생에도 일선 병원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약을 살피고 의료기관의 의견을 경청해달라"고 말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단계 시행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중증환자 관리에 지금처럼 힘 써주시고, 긴급치료병상, 특히 중증 병상 확충에 적극적인 참여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방역 당국과 유관 협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25일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마련하고 의료계와 감염병 관리를 위한 공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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