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 개최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펠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산 등 이익을 내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의 라인업을 강화했고 그 부분에서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율 10%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기반해서 볼 때 경기 매크로가 둔화돼도 저수익 차종 쪽에 판매가 집중되는 현상이 생길 거라고 예측하지 않는다. 그렇게 운영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경제학자들 중 하반기에 급격한 침체를 예상하는 비율이 작년 연말, 올초와 비교해 줄어들고 있다. 당사도 매크로 환경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에 대한 대비를 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실제 판매에서는 그런 부분이 많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경기 양상이 업데이트되는 것 같다. 그런 고려를 하면서 우리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매크로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에 대한 긴장을 놓진 않고 여러 시나리오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