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악취 관리 미흡 양돈농장 컨설팅 및 점검 완료

기사승인 2023. 07. 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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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저감 원년의 해 선포 후속 조치
양돈장 악취 관리 이행 매월 점검
제주도청3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제주도
올해를 악취 저감 원년의 해로 선포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양돈농장을 4단계로 나눠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양돈장 악취 규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악취 관리 미흡 양돈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1차 컨설팅을 실시하고 1개월 경과 시점에 이행 여부 점검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도내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에 대해 6월 12일~7월 25일 악취발생원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합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는 지난달 축산환경관리원, 행정·한돈협회, 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축산악취 전문가로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단(이하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1차 합동 컨설팅에서 농장의 주요 문제점으로 청소 불량, 악취저감시설 운영·관리 미흡 등이 지적됐다.

컨설팅 1개월 경과 시점에서 농가별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악취저감시설 보완, 대청소 등을 실시한 농가가 있는 반면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행이 미흡한 농가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매월 컨설팅 이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8·10월 행정시 자체 이행점검, 9·11월 축산환경관리원·도·행정시 합동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최종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12월 발표할 계획이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단발적인 악취저감 이행에 그치지 않고 12월 결과를 분석해 내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악취 관리를 통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축산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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