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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4실점’ 류현진 1년여만 복귀전, 절반의 성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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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8. 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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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년여만의 복귀전 비교적 호투
6회초 선두타자 피홈런이 ‘옥에 티’
류현진
류현진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4연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1년여 만에 메이저리그(ML) 마운드를 밟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비교적 만족스러운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4연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공식 기록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 1볼넷 3탈심 등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8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옥에 티는 6회초였다. 3-3 동점 상황에서 류현진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날 볼티모어 유일한 좌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던 거너 헨더슨(22)에게 선두타자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강판했다.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토론토는 3-13으로 대패를 당했고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성적 상으로는 썩 좋다고 볼 수 없지만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와이트삭스와 홈 경기 이후 426일 만의 복귀전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초반 커브를 자주 던지면서 볼티모어의 젊은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후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했다. 관심을 모은 패스트볼(빠른공) 최고 구속은 91마일(약 146km)까지 나왔다.

가끔씩 실투가 있었으나 특유의 제구력은 여전했다.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피칭으로 볼 카운트 싸움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앞서 네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 등을 올리고 이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류현진은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시작과 동시에 애들리 러치먼과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헨더슨의 2루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0-2로 뒤진 2회초에도 선두타자 라몬 우리아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3루에서 러치먼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허용했다.

1·2이닝 3실점 후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좋아졌다. 3회 삼자범퇴, 4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를 모두 잘 처리했다. 5회 1사 1,2루에서는 오스틴 헤이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가 적었던 류현진은 3-3 동점에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우완 구원투수 트레버 리처즈에게 넘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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