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오리역 한산…시민들, 불안감 감추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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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6시 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앞. 흉기 난동을 일으키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온 뒤 오리역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다. 유동 인구가 많았던 오리역 인근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시민들 중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날 오후 6시께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뒤 온라인 상에 '오리역 살인예고' 글이 올라오자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살인 예고글 작성자는 이날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 오리역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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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인근에 살인 사건이 나서 불안감에 딸을 직접 태우러 왔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리역 내 상점을 운영 중인 B씨도 "(살인 예고글 때문에) 불안하다. 경찰이 많이 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리역에서는 범행을 막기 위해 투입된 경찰과 10대 행인, 온라인 방송인들을 제외하고 일반 행인들을 찾기 힘들었다. 또 몇몇 청소년들이 안전을 위해 역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경찰의 요청을 거부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서현역과 오리역 일대에 경찰특공대 전술팀과 순찰차 등 모두 70명의 경찰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기준 경찰이 집계한 살인 예고글은 27~28건이며, 이 중 5명이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