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ICT기술 활용 ‘악취 신호등’ 통해 양돈장 ‘악취관리’

기사승인 2023. 08. 08. 10: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악취 사전예방·관리 위해 양돈농가 선제적 도입
신호등 형태 장비로 색상별로 악취상태 표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악취 신호등을 제작 지원하고 양돈장에 대한 과학적인 악취관리를 추진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악취 신호등은 주요 악취 발생원인인 돈사, 퇴비사 등에 설치한 악취 측정장비의 측정값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신호등 형태로 구성한 장비로 악취강도에 따라 빨간색은 나쁨, 노랑색은 보통, 초록색은 좋음으로 표시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양돈장 밀집지역 악취저감 모델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농장에 악취신호등이 구축됐으며, 지역주민들이 악취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농장 입구에 설치됐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에서 악취 측정장비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도 악취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악취 모니터링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악취관리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양돈농가의 스마트한 악취관리를 위해 악취저감시설 설치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악취 측정장비 및 악취 신호등 설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양돈장 밀집단지 악취저감 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참가할 농가를 16일까지 추가로 공모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악취 관련 정보를 지역주민에게 투명하게 제공해 양돈농가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개선하고 양돈농가도 지속적인 악취관리에 힘쓰기를 기대한다"며, "악취저감을 위한 농가와 행정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이 공감하는는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