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여파 KTX·무궁화호 등 연이어 운행 중지

기사승인 2023. 08.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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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플렛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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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여파로 충청권을 지나는 열차가 지연되거나 운행이 중지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10일 카눈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열차와 태백·경북선 일반열차, 일부 KTX,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풍속,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 이하로 서행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SRT운영사인 에스알은 같은 날 경부선 21개 열차와 호남선 4개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은 18개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에스알 관계자는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동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계획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사전에 SRT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열차 운행정보를 확인하고 열차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역과 오송역, 서대전역과 공주역 등 충청권을 지나는 열차는 KTX와 SRT고속열차 경부선과 호남선, 장항선과 대전과 조치원을 경유해 청주, 청주공항, 증평역까지 임시 개통한 충북선 등 4개 노선에 이른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11시 현재 고속열차는 평소 대비 60%, 일반열차는 30% 수준까지 감축 운행 중"이라며 "현재 미복구 공사구간을 중심으로 긴급점검반을 파견, 현지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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