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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을밤 시민들에게 전하는 선물…‘한강야경투어’·‘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서울시, 가을밤 시민들에게 전하는 선물…‘한강야경투어’·‘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기사승인 2023. 08. 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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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야경투어', 한강 야경명소 투어 휴식형 힐링 프로그램…9월 1일부터
제1회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10월 6일 개막…서래섬·반포한강공원서 개최
'라이트 런·레이저 아트·빛섬 렉처' 등 선뵈
한강야경투어 운영사진 2023
한강야경투어/서울시
서울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가을밤 특별한 야경과 멋진 장관을 준비했다. 9월과 10월 '한강야경투어'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바로 그것, 서울시민의 눈과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는 한강야경투어 특별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강야경투어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한강 야경명소를 투어하는 휴식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과 밤의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따라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유익한 해설과 함께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

2018년 시작한 한강야경투어는 시민들에게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이 100%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였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실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 이상 만족한다, 98%는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운영 코스는 다채로운 한강의 빛을 만끽할 수 있는 반포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 △꽃을 형상화한 야경명소 '세빛섬' △세계 최장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로 구성돼 있다.

한강야경투어는 9월 1일~10월 13일, 매주 금·토 저녁 7시~8시 30분에 진행된다.

2023+서울라이트+한강+빛섬축제+포스터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웹포스터/서울시
또 시는 10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회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빛섬축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빛섬축제는 '빛'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영감, 희망, 기쁨, 치유, 아름다움 등 5가지 긍정적인 감성들을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라이트 런(Light Run) △레이저 아트(Laser Art) △빛섬 렉처(Lecture)까지 '빛섬3L'을 키워드로 보고, 뛰고, 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라이트 런'은 빛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라이트 봉을 들고 한강변을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이다. 직접 '빛'을 표현하며 띠를 이루며 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빛과 접목한 미디어아트 장관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10월 6일과 14일, 2회 열리며 코스는 이촌 한강공원을 출발해 잠수교를 지나 반포한강공원(3.5km)까지이다. 9월 초 오픈 예정인 빛섬축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로 3000명씩 총 6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 라이트봉과 야광 완주메달, LED 암밴드, 완주 인증서 등을 증정한다.

'레이저 아트'에서는 'Be the Light(비 더 라이트)'를 주제로 다양한 빛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축제 기간 동안 오후 7시~10시 30분 서래섬 전역에서 선보인다.

또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는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짧은 '페차쿠차' 형식의 야외강연 퍼포먼스인 '빛섬 렉처'를 만나볼 수 있다. '페차쿠차'는 20장의 슬라이드를 각 20초씩 총 6분 40초 정도 발표하는 기법으로 디자이너·건축가 등 예술계에서 많이 이용하는 발표방식이다. 10월 6일 DJ 이오공(250)의 일렉트로닉 공연이 펼쳐지며 8~9일에는 미디어 관련 기업, 전문가, 참여 작가들의 퍼포밍 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빛섬축제를 3도(난지·여의·선유도)와 3섬(노들·서래·뚝섬)에서 매년 장소를 달리 개최하는 등 '빛'과 '레이저'를 활용해 서울의 대표적인 시민 예술축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아름다운 한강의 밤을 수놓을 레이저 아트와 빛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환상적인 볼거리를 통해 외국 관광객 유치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빛섬축제 개막일인 6일, 가수 션과 함께 라이트런에 참여해 시민들과 한강변을 달리고 빛섬 렉처에서는 매니페스토 선언을 통해 미디어아트 랜드마크 조성과 함께 야간경관 활성화로 서울을 '빛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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