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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28일부터 1박2일 워크숍…정기국회-총선 대비 전열정비

與·野 28일부터 1박2일 워크숍…정기국회-총선 대비 전열정비

기사승인 2023. 08.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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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양당 총력전 예상
국민의힘, 인천서 국감 전략 마련 고심
민주당, 원주서 이재명 사퇴론 두고 충돌 예상
국민의힘 연찬회 결의문 채택<YONHAP NO-2271>
지난해 8월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결의문 채택 후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인천과 원주에서 각각 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주요 입법·예산안 성과물을 내놔야 하는 점에서 전략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상황이나 당내 갈등 해소 문제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전원이 모인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윤석열 정부 국정 성과를 뒷받침할 입법·예산 과제 추진 등이 중점 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각론에선 대통령이 하반기 정국 초입에 방점을 찍은 경제살리기에 지원할 방안 등도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국제 외교무대에서 한·미·일 공조체제 강화라는 적지 않은 성과물을 내놓은 만큼 당 차원의 후속조치 마련도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확산되는 각종 괴담 대응을 위한 전락도 새로 짜야 한다.

연찬회에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한국경제인협회 고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는 각각 '국민통합', '경제', '소통'을 주제로 3개의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도 윤 대통령이 연찬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머리를 맞댈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최된 연찬회에선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참석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민주당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영장 청구 가능성,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잼버리 대회에 대한 책임론 등을 놓고 대여 공세 전략 마련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영장청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대표 거취 문제도 논의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제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고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서 더 강화된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그러나 이 대표 체제로 총선 승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수도권과 비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성과 없이 종료되면서 총선을 앞둔 당 혁신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및 과제 요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혁신위가 내놓은 대의원제 폐지, 다선 의원 용퇴론 등 민감한 문제를 놓고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연찬회 논의에서도 찬반 논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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