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주의 국정기조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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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은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표지와 '엄석대인가 자유주의 선생님인가'라는 문구도 함께 띄웠다.
김 고문은 "교실을 지배하던 '관의 독재자'가 엄석대이고 그 엄석대를 쫓아낸 선생님은 자유주의자"라며 "진정한 자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공정하지 못한,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권력의 막대기를 들고 바로잡겠다고 했던 것이다. 윤 대통령도 그냥 있는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공정한 질서를 만들어내기 위한 적극적 자유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윤심만 따라가니 대통령이 엄석대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자유주의 철학과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이날 연찬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자유와 국민의힘'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제가 느끼기에 윤 대통령께서 이야기하는 자유의 개념은 3가지"라고 운을 뗐다. 전체주의·국가주의 경향을 경계하기 위한 자유, 시민사회·시장·개인·기업의 자유권 확대, 분권을 통한 지역사회·시민사회의 자율적 질서 마련의 의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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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고문은 윤 대통령이 강조한 '이권 카르텔' 혁파도 한 예로 들었다. 그는 "사람들이 '자유를 말하면서 자유와 반대되는 권한과 권력의 칼을 들고 설친다'고들 한다. 하지만 자유주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장·차관들도 대거 참석했다. 장·차관들은 오후 의원들과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임토의 대상이 아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까지 국회의원 연찬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전원이 참석해 각 상임위별 토론은 물론 김 고문,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특강이 진행된다. 구 교수는 소통을, 추 부총리는 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틀 간 토의 내용을 결의문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