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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개발 지속 천명...“美 조선반도 집요하게 몰고 있어”

北, 핵개발 지속 천명...“美 조선반도 집요하게 몰고 있어”

기사승인 2023. 08.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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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7일 북한의 해군절(8.28일)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심 업적을 언급하며 핵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 사설에서 "지금 미국과 괴뢰들은 조선반도의 군사정치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험계선으로 집요하게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은 오늘도 내일도 새로운 전승사를 써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주체 100년대(김정은 집권 이후 시기)에 연속적으로 등장한 주체 병기들이 보여주듯이 우리의 국가 방위력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최강의 높이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다른 나라의 기술을 답습하던 의존성을 완전히 뿌리 뽑고 국방공업 부문을 견본모방형으로부터 개발창조형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신 것은 국가방위력 건설에서의 일대 혁명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른 새벽에도 어떤 돌발적인 위험이 닥쳐올지 모르는 시험발사장들을 찾고찾으신 총비서"라며 그의 노고로 "초강력의 주체 병기들이 민족의 존엄을 싣고 우주만리로 솟구쳐오를 수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언급은 지속적인 핵무력 강화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정권 수립일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그간 행사를 앞두고 수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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