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개 대학, ‘1000원’ 아침식사 지원...농식품부·제주도·대학 분담

기사승인 2023. 09. 04. 10: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주대에 이어 2학기부터 제주한라대.관광대로 확대
제주도, 올해 1회 추경에 1.5억 원 확보해 1식 2000원 지원
제주도청6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지역 대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이 2학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6월부터 제주대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으며, 방학기간에 학생인증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학기부터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를 대상으로 확대해 도내 총 3개 대학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 건강 증진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해왔으나 그동안 제주지역 대학의 재정여건이 어려워 참여가 저조했었다.

제주도가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재정 보조에 나서면서 제주도내 3개교가 올해 4월 농식품부 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도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3개 대학생들의 아침식사 1끼당 2000원을 지원한다.

아침밥 1식 당 평균 5000원 정도이지만 제주도와 농식품부, 대학의 지원으로 대학생들은 1000원만 부담하면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5000원중 농림식품부(1000원), 제주도(2000원), 대학(500~1000원)이 지원해 학생부담 1000원으로 책정됐다. 천원의 아침밥 운영시간은 각 대학의 식당 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소속 대학 학생복지처 등에 문의하면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학생들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없이 아침밥을 챙겨 먹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하는 여건이 마련되기 바란다"며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