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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5천명 넘어… 국제구조위원회 긴급대응 착수

‘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5천명 넘어… 국제구조위원회 긴급대응 착수

기사승인 2023. 09. 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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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강제 이주민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IRC)가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리비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다니엘’로 인해 댐 두 곳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이때 댐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물이 데르나(Derna)를 덮쳤다. 

AP 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데르나에서만 사망자가 5천300명 이상, 실종자 1만명, 이재민도 4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무정부 상태이므로 실종자 수색과 더불어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2016년부터 리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조위원회는 홍수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80만 명의 리비아 사람들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었으며, 수년간의 분쟁으로 인해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되어 인도적 상황은 꾸준히 악화되어 왔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NGO들과 협업해 현재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필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위기 대응, 회복, 및 개발 담당 부총재인 시아란 도넬리는 “리비아의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피해가 가장 심각한 데르나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현재 수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기본적인 생필품도 없이 남겨져 있다. 도시의 전화선이 끊어져 구조 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진입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비극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는 이러한 극단적인 이상 기후가 더 빈번하고 강력하게 발생하도록 만들었고, 분쟁의 영향을 받은 지역들이 이런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재건하는 능력은 더욱 약화되었다”고 밝혔다. 
 
국제구조위원회 이은영 한국 대표는 “리비아의 상황은 수년간의 분쟁과 불안정에 기후 변화의 영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꾸준히 악화되어 왔다. 이미 인도적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재앙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국제구조위원회는 신속한 대응에 착수해 긴급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016년도부터 리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220여 명의 직원들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리비아인, 난민, 이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보호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리비아의 동부와 남부 지역(사바, 샤하트, 와디알 샤틴 지역)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리비아의 홍수 피해를 돕기 위한 긴급 후원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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