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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확실한 국가관 갖춘 몇 안 되는 여당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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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9. 13. 15:21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신원식 국민의힘 간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제30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을 거친 '3성 장군'이다.

신 후보는 1958년생 경남 통영시 출신으로 부산 동성고, 육군사관학교(37기) 졸업 후 소위로 임관했다. 군내 손꼽히는 연합·합동 작전 전문가로 해당 분야 요직을 섭렵했으며, 준장까지 전 계급에서 1차 진급했다. 중장도 1차 진급했지만 노무현·이명박 정권 교체기 다소 부침을 겪으며 소장은 2차 진급했다.

육사 37기 동기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 회장,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 양종수 육군 중장(육군사관학교장 역임) 등이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신 후보는 2010년대 들어 보수 정당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다. 2016년 1월 전역 후 그 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후보 대상자(22 순번)로 포함됐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바른정당에 안보분야 발기인으로 합류해 창당 작업에 참여했다. 19대 대선에서는 유승민 대선후보 캠프 안보특위 위원장으로 일했다.

정계 입문 후 '유승민계'로 한동안 분류됐지만,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2019년부터는 문재인 전 대통령 규탄대회에 참석하며 보수 진영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정당 추천순위로 당선권인 2번으로 출마했지만, 이후 재조정되면서 8번으로 밀렸다. 미래한국당은 비례 19번까지 당선되면서 무난히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육사 내 홍범도 흉상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국방·안보 정책 비판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당 내에 몇 안 되는 '투사'라는 평가도 있다. 또 확실한 국가관과 군 내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두루 받아왔다.

신 후보는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대통령실 브리핑에 참석해 "대내외 안보 도전과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족하지만 국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장관이 된다면 소임을 다하겠다.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후보의 프로필이다.

△경남 거제(65)
△부산 동성고
△육사 37기
△국민대 경영학 박사
△합참 합동작전과장(대령)
△육사 생도대장(준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합참 차장(중장)
△고려대 연구교수
△21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제4정책조정위(외통·국방·정보) 위원장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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