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kaoTalk_20230918_095126572 | 0 | 응급실을 빠져나오는 이재명 대표가 의식이 없는 듯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유제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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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째 단식을 이어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가운데, 이 대표는 병원에 입원해서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최소한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는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아직 기력은 전혀 회복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민주당이 호출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이곳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 조치를 받은 뒤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대변인은 녹색병원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이라며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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