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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따르면 당 원내지도부는 각 상임위 간사들에게 "오늘 보류했던 상임위 일정은 내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일정 협의에 참고하라"는 공지를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전면 쇄신,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각 상임위에 참석해야 할 민주당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규탄 집회, 최강욱 전 의원 대법원 재판에 참석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11개 상임위 회의 가운데 8개가 불발됐다.
특히 법제사법·기획재정·국방·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 등 이날 예정됐던 상임위와 특위 전체회의가 전반적으로 파행하면서 '범죄자 신상공개법'(머그샷법), 실손보험법 등 민생 법안 대부분이 기한 없이 계류됐다.
각 상임위의 담당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 확정과 신원식 국방·유인촌 문체·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도 이뤄지지 못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를 거쳐 법사위에 상정된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도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