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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2.9%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비중이다.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은 30.77%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했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미집계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상승 거래 비중은 경북·남, 제주 등을 제외한 전역에서 커졌다.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7.71%로, 2021년 11월(48.47%) 이후 가장 크다. 상승 거래 비중 역시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다.
같은 기간 하락 거래 비중은 39.39%다. 2021년 11월(38.84%) 이후 처음으로 40%를 하회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다"며 "현재처럼 상승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