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토토르, 인수 후보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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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간 23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 공장은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공장 가동이 중단된 뒤 가동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27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토토르가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을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검토하라고 지시해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 만투로프 장관은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현대차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이 내려졌다"며 "적어도 회사 측이 직접 밝힌 바로는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트크 공장 매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가 대해 선을 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공장 운영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러시아 공장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