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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3개월 만 최고점,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WTI 13개월 만 최고점,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기사승인 2023. 09.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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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NERGY-GAS
기사와 관련 없음. / AFP 연합뉴스
국제유가 27일(현지시간) 1년여 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 종가가 배럴당 93.68달러를 찍어 전날 대비 3.29달러(3.65%) 급등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배럴당 94달러를 상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전 거래일 대비 1.93달러(2.09%) 오른 배럴당 94.3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 불안을 키운 탓으로 관측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주 대비 220만 배럴 줄어든 4억163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한 주 전보다 94만3000만배럴 감소한 2200만 배럴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삭소 뱅크의 올 한센 원자재전략 책임자는 "증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공급이 빡빡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후 국제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에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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