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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마약 중독 환자 44% 증가…의사는 34% 감소

10~20대 마약 중독 환자 44% 증가…의사는 34% 감소

기사승인 2023. 09.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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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실
10~20대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5년간(2018~2022년) 44% 가량 늘었으나 정부 지정 중독치료·보호기관 내 정신건강 전문의는 34%(59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한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1383명으로, 893명이었던 2018년보다 54.9%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 환자는 370명에서 498명으로 34.6%, 30대 환자는 1030명에서 1066명으로 3.5% 늘었다.

마약 중독 치료자 수와 치료·보호기관, 전담 의사 수는 감소했다. 마약 중독자 중 치료받은 환자 수는 2018년 6984명에서 2022년 6601명으로 약 5% 감소했다. 정부 지정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24곳으로 2018년 2곳이 해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 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2018년 173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59명(34%)이 줄었다.

전혜숙 의원은 "10대와 20대 마약 중독자를 단순히 검거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포기하는 것이며, 치료를 통해 이들을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지정 치료보호기관 소속 전문의 확충과 지정병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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