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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 로켓배송 론칭 1년 만에 수출 中企 1만2000곳 돌파

쿠팡, 대만 로켓배송 론칭 1년 만에 수출 中企 1만2000곳 돌파

기사승인 2023. 10.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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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K뷰티·K생활용품…카테고리 확대로 수출 물량 증가 추세
중소기업 부담 큰 '각개전투' 수출서 '원스톱' 쿠팡 수출로 성장세
사진1-쿠팡 대만 시장 진출 지원
지난 9월말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만행 화물 항공기에 대만 고객들이 쿠팡을 통해 주문한 K-중소기업 제품들이 실리고 있다. 쿠팡은 대만 진출 1년만에 쿠팡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1만 2000여곳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대만에 로켓직구·로켓배송을 론칭한 후 1년 만인 올 9월 말 기준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중소기업들이 1만2000곳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수출한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수는 4만2592곳으로,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중소기업 수가 1만2000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약 28%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체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쿠팡으로 수출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는 뜻이다.

쿠팡은 한국에서 입증한 빠른 로켓배송 모델을 대만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식, 파격적인 소비자 혜택을 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로켓직구는 통상 배송에 3주가 소요되는 타 직구업체와 달리 690대만달러(약 2만88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을 통해 빠르게 무료 배송하고, 현지 로켓배송도 195대만달러(한화 약 8150원) 이상 구매하면 다음날 무료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만 판매 카테고리가 1년 만에 뷰티·패션·생활용품·주방용품·가전·유아용품 등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범위가 대대적으로 넓어졌다. 쿠팡 앱은 지난 2분기부터 대만 쇼핑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팔리는 수백만개 제품 가운데 70%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다. 쿠팡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만 수출 물량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의 대만 수출은 해외 진출이 정체된 수많은 소비자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판로 개척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수출 엔진으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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