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일원 ‘FEZ 지정’ 용역 착수

기사승인 2023. 10.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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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상생 도시 조성·체계적 개발전략 수립
내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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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유원지 일원 대상지 현황/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인천시, 연수구, 인천도시공사 및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도시 내 부족한 바이오·첨단산업 등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 장기 개발 지연 등으로 방치된 송도유원지 일원 약 3.16㎢를 대상으로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기능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개발전략을 수립, FEZ로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유원지 일원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 △교통수요 예측 및 광역교통개선 대책 수립 △산업수요 예측 등 개발규모 설정 △경제성 분석 및 사업화 방안 마련 등 FEZ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송도유원지를 포함한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포용적인 상생 도시' 조성이 목표로 설정됐다.

또 부영테마파크 및 도시개발 사업과 조화되고 FEZ에 걸맞은 투자유치·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토지이용과 교통, 공원·녹지,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다양한 개발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계 △아암대로(남북1축)와 동서3축의 광역교통개선 △워터프론트 물길과 문화공간 조성 등 기반시설 구상과 수도권 규제완화 △세제 및 인센티브 지원, 절차 간소화, 개발이익 재투자 및 기업유치 등에서 유리한 개발사업 시행방식 적용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보고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보완,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내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FEZ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이 90%를 넘어 섰고 성숙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산업과 관광 등을 연계한 FEZ 추가 지정을 통해 초일류도시 인천을 견인하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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