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8~2023)간 중기부에서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와 성과 검증·전문가 평가를 거처 △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개사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개사 등 총 50개 R&D 우수성과 기업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선정기업에게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포상(장관표창)하고 저리융자·투자지원과 같은 성과 R&D의 후속 사업화 지원과 함께 해외전시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성과 R&D 50선의 구체적인 사례는 우선 사업화 분야에서는 에이치에너지가 창업 5년만에 국내 미개척 분야인 태양광 전력 운용·중개서비스 플랫폼 모햇을 개발·운용해 누적 과제매출액 977억원을 달성했고 최근 3년동안 매출액이 5배 성장했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이 독점하던 서버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해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투자자인 테마섹 파빌리온 캐피탈(Temasek's Pavilion Capital)의 투자·국내 투자(KT)까지 총 112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한계·재도전 분야에서는 쉬즈엠이 미용기구 제조업을 운영하던 중 중국 파트너의 상표 도용·모조품 판매로 폐업하고 고전했으나 기술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대소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건강 정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비데를 개발하고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해 올해 캐나다에 3만5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의 첫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공공혁신 분야에서는 사이버침해사고 방지를 위한 사이버 보안훈련 시스템(사이버이지스)를 개발한 두두아이티가 공공매출(40억원)을 기반으로 베트남, 페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15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고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기여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소기업들이 R&D를 통해 최근 5년간 매출 15조원, 수출 30억 달러, 고용 14만 명 등 다양한 성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고 소부장 수출규제 품목 등 국가 현안 기술을 적시에 개발해 국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우수성과 50선 선정기업에 대한 포상·성과공유 행사는 12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