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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입장인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성명서여서 다소 의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 상병 사건 관련돼서는 정부와 당에서 계속 그 부분에 대한, 수사 외압 주장에 대한 굉장히 다른 보이스가 있는데 그것을 마치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또 나오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얘기할 때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내치려 하느냐, 또는 헤어질 결심을 하는 것을 조장하느냐 많은 질문이 있었다"며 "제가 일관되게 말하는 것은 국민의힘은 절대 이준석 대표가 어떤 형태를 취하든 간에 막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당원권 정지가 내년 1월로 끝나는데,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가 (해제)되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국민의힘은 그대로 인정해 줄 것"이라며 "노원구에서 출마한다 그러면 경선을 거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당연히 출마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본인이 경쟁력을 갖춰서 상대방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면 거기 당선돼서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이제 거기서 전략공천만 세 번 받은 분이고 험지이기는 하지만 전략공천 세 번 받아서 안 됐으면 그것도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기 두렵나"라며 "꿔다놓은 보릿자루 소리를 듣는 것에 지쳐 이제는 단체로 현실부정에 들어가기로 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발언 중 여러 차례 눈물을 훔치며 읍소하듯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