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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아라문의 검’ 마지막 반격 열연…장동건과 대립 고조

신세경, ‘아라문의 검’ 마지막 반격 열연…장동건과 대립 고조

기사승인 2023. 10.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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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신세경 /tvN 방송화면
배우 신세경이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당당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신이 되길 자처한 대제관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세경은 지난 21일 방송된 '아라문의 검'에서 카리스마와 경외심 사이에서 아스달의 백성들을 이끌며 마지막 반격에 나선 탄야로 열연했다.

탄야는 병사들 앞에서 "그대들이 지켜야 할 것은 우리의 형제들과 동무들과 아이들의 미래다, 우리에겐 옳음을 아는 형제자매가 있고! 용기를 가진 서로가 있다! 패배한 가짜 아라문! 파곤왕을 폐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 서로를 구해야 한다! 나 아사탄야와 함께 하겠느냐"고 외치며 마음을 울렸다.

그러나, 귓속말 조직이 준비한 것 이자 행동의 시그널인 연기가 떠오르지 않아 되려 의아한 상황이 연출 됐고, 왕궁으로 향하던 찰나 군사들이 더 이상의 진입을 막았다. 여기에 도망친 줄 알았던 태알하(김옥빈)가 나타나 칼을 겨눴다. 서로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탄야는 자신을 공격하려는 병사들을 훑어보며 살벌하게 저주를 내리려 했다.

그러나 끝내 떠오르지 않았던 연기가 이곳저곳에서 떠올랐고 탄야는 카리스마 있지만 감격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그간 멸시를 받던 백성들이지만 탄야의 메시지에 동감했고 모두가 '아사 신의 뜻을 잇는 자, 스스로 아사 신이 되리라'는 뜻을 잇기 위해 거리에 나오며 행동으로 나섰다.

탄야는 자신의 뜻이 결국 성공한 것임을 인지하고 흥분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군사들이 백성을 공격하려 하자 영능인 마음의 소리를 이용해 신비롭지만 벽력 같은 목소리로 아사신의 저주를 받을지 외쳤다. 모두가 깜짝 놀란 상황에서 백성들이 군사들을 힘으로 밀어 부쳤고 다시 한 번 경이로움을 표하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탄야는 "기적은 내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너희가 일으킨 것이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며 기품 있게 덧붙였다.

새로운 변화를 희망했던 이들의 기쁨도 잠시, 아스달의 왕 타곤(장동건)이 나타나 진압됐다. 탄야는 존경 받는 대제관에서 반역자 신세가 되는 충격적인 서사가 펼쳐졌다. 그녀는 성루에 묶여 죽을 위기에 처했고 곧 은섬(이준기)에게도 보여졌다. 탄야는 몸은 멀리 있지만 영능으로 그에게 말을 걸며 "은섬아 신은 신의 길이 있어. 이나이신기는 이나이신기의 을 가. 알았지?"라고 미소지어 슬픈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신세경이 연기한 '탄야'의 가치관이 정확히 드러났고, 그녀가 꿈꿔온 아스달은 어떤 세상인지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었다. 앞서 신을 이용한다고 했지만 진정성 어린 메시지가 있었기에 백성들이 움직일 수 있었고 빌드업 역시 대의를 위한 것으로 정당성이 부여됐다. 또한 이를 연기한 신세경 특유의 차분함과 안정된 연기력, 눈빛과 발성은 역대급 서사를 지닌 탄야 캐릭터를 실감나게 살려냈다.

'아라문의 검'은 2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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