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신뢰성·적시성·유용성 토대로 추진
데이터 플랫폼 'BASA' 구축…거래처 분석
소공인 전용 구축 계획…이상거래처 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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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에서 김후정 신용보증기금 빅데이터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신보는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시대에 기업 데이터 개방·활용에 대한 추진 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신뢰성 △적시성 △유용성 등이다. 신보가 갖고 있는 역량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결합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부장은 "신뢰성, 적시성, 유용성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디지털 혁신 기술을 결합한 가상 플랫폼인 'BASA(Business Analytics Systom on AI)'를 열었다"며 "단순히 데이터가 아니라 신보의 신용평가 노하우를 함께 접목해 개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기업 데이터 개방·활용 솔루션으로 BASA를 구축했다. 신보가 47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평가 노하우를 개방했다. 약 40페이지에 달하는 재무·영업·경영관리 등 심층진단 보고서를 제공하고, 기업의 강·약점 등을 진단해 준다.
김 부장은 BASA의 강점을 '거래처 분석'으로 꼽았다. BASA에서는 개별 기업이 알기 어려운 거래처를 분석해 2차 거래처까지 거래위험 분석이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약 30분 이내에 진단결과를 받을 수 있다.
신보는 기업·금융·공공부문 등 각 분야별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그 중 공공부문에서는 경북 경제진흥원의 '물류비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예시다.
김 부장은 "신청기업과 공공기관 사이에 가상을 연결했다"며 "신청기업이 BASA를 통해 이메일, 팩스 등 서류를 제출하게끔 했고, 공공기관은 이를 심사에 적극 활용해 양 사 모두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신청 기업수는 약 50% 증가했고 심사 기간은 10주에서 3주로 대폭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향후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로 다양화 및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BASA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네이버 포털에 입점해 있는 소규모 이커머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주문수, 결제금액 등 판매정보와 재구매율, 반품 내역, 구매후기 등을 활용해 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있다"며 "생산물 기준의 품목 벨류체인 및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데이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기업 생태계 분석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보는 중소기업 거래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3차 거래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이상거래처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거래처 이상징후 탐지 △조기경보 제공 △상거래 위험 사전 차단 등을 제공한다.
끝으로 김 부장은 "신보는 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려고 한다. 데이터의 가치를 더해 국가에서 추진하는 데이터 사업 부문의 비전에 맞출 것"이라며 "중소기업, 금융사, 공공기관, 지자체 등 각 경제 주체가 신보의 데이터를 활용해 모두가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힘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