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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립준비청년 대중교통비 매월 6만원 지원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대중교통비 매월 6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3. 11. 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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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부담 및 생활지출 경감 위한 통학·출퇴근 대중교통비 지원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 대상 매월 20일 6만원 지급
서울특별시청 전경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매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돼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대중교통비 지원은 최근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총 39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으로 과거 2년 이상 연속으로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다. 대상자는 보호종료 후 5년간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해당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대중교통비 지급은 이달부터 시작되며 서울시 버스 요금 인상 시기에 맞춰 연말까지 신청을 완료한 대상자는 8월분부터 소급 지급 받을 수 있다.

연내 신청은 보호종료 2018년 9월 보호종료자부터 가능하며 지원금액은 보호종료일 기준 5년 이내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지원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해 고물가로 인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자립준비청년의 꿈과 첫출발에 동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두터운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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